OS

OS/2 VS MS Windows

유앤아이의 뉴패러다임 2009. 12. 24. 18:49

32비트 선점형 멀티태스킹 기법으로 구현된 OS/2 WARP

 

MS사에서 윈도우를 처음 내 놓았을 당시에는 Apple사에서는 이미 매켄토시가 있었고 이 Mac OS는 나중의 윈도우와 같은 기능을 이당시 대부분 제공했었다.

 

하지만, Mac OS는 Mac에서만 운영될수 있었고, 유용한 프로그램이 그다지 없음으로 인하여 MS-Windows와는 다른 시장을 걷고 있었다.

MS사는 MS-DOS를 통하여 처음 사업을 하였고, MS사는 사실상 IBM의 하청업체 수준이었다.

이 당시 IBM에서 운용되던 MS-DOS를 IBM PC-DOS라고 불렀고, 이 PC-DOS를 MS사에서 IBM Pc에서 동작 기능하고 호환가능하도록 만든 운영체제가 바로 MS-DOS였다.


그 당시 IBM사가 만일 MS사의 OS를 채택하지 않고, 다른 회사를 선택하였다면 지금의 MS사는 없을것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OS/2 Warp


MS사가 MS-DOS를 통하여 사업을 확장하고 windows버젼(윈도우)까지 내 놓게 되자, IBM사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MS사와 결별을 하게 된다.


그리고, IBM사 자체의 OS를 개발하게 되는데, 이것이 OS2 이다.
OS/2는 당시에는 80286컴퓨터를 위하여 설계되었는데 80386이나 80486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점차 업그레이드되면서 일반 퍼스널 컴퓨터(PC)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통합 버전까지 나오게 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os2warp에 대하여 ..

OS/2 Warp는 그 당시에 획기적인 32비트 커널과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하드웨어를 바이오스에서 인식시키고 난 후 운영체제 자체의 32비트 전용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로드해서 시스템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설계 되었으며 따라서 일반 PC용 운영체제보다 안정성이 좋았다.


또한 32비트 선점형 멀티태스킹 기법으로 구현되었기 때문에 MS-DOS에 기반을 둔 윈도우3.1과 같은 운영체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모리 운영방식의 한계점으로 발생하는 응용프로그램에 의한 시스템 다운 같은 현상이 없었다.

그리고 파일 시스템 관리 기법으로 UNIX와 MS-DOS의 파일 시스템을 절충한 HPFS(high performance file system)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파일 시스템 차원에서의 캐싱이 이루어지며, FAT보다 파일 손실 가능성이 줄어들고 디스크의 단편화 현상이 적었다.

 

또한 GUI 그래픽 방식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WPS(work place shell)을 사용하여 직관적으로 화면 관리가 가능하고 폴더 개념의 파일 관리를 하는 장점이 있었다. 그러나 OS/2를 기반으로 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없었고 OS/2의 초기 버전이 MS-DOS 프로그램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OS/2의 수요가 거의 없었다.


그 이후 여러 가지 단점을 극복한 OS/2 버전이 속속 발표되었지만 사용자에게 좀더 편하고 사용하기 쉬운 운영체제를 지향하는 Ms Windows라는 좀더 매력적인 운영체제에 밀려 결국 빛을 보지 못하게 된다.

OS2는 발표후 Apple의 매킨토시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유사한 수준이고, 윈도우 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듣게 되었다.
하지만, OS2는 IBM 기종 (IBM 호환기종이 아니고...)에서만 운영될수 있었고, 이미 Windows용으로 나와있던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수가 없었다.
아무리 OS가 뛰어나도 특정기종에서만 사용가능하고, 돌릴수 있는 프로그램도 별로 없는 관계로 OS2는 결국에 PC의 전설로만 남게 된다.


만일 IBM사가 당시에 이런한 폐쇄적인 정책이 아니고, 개방적인 정책, 즉 다른 호환기종에서도 운영될수 있게 만들었다면 많은 소프트웨어회사들이 응용프로그램개발에 참여 했을것이고, 지금의 MS사 자리는 IBM에서 차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에 IBM 사는 PC사업을 포기하는 사태에 까지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