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삽목

백일홍 나무 삽목을 시작하며

유앤아이의 뉴패러다임 2010. 5. 20. 21:17

어느듯 봄이 다가 왔네요.

그렇지만 밖은 아직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지금 눈이 내립니다.

제가 있는 여긴 남부지방인데 4월 15일에 눈오는건 첨이군요.

 

하긴 음력 절기상으론 오늘이 3월1일이니 이상할것도 없지만 양력날짜하고는  너무 많이 차이가 나는듯 싶네요.

 

오늘 아침에는 급기야 살얼음이 얼었네요..

일부 농작물은 냉해도 염려가 됩니다.

4월 15일에 눈이 내리는 풍경


저번 주말인 토요일에 백일홍(배롱나무) 삽목을 하였습니다.

공간이 부족하여 집옆 공터에 개량종인 흰색백일홍 20여주와 붉은색 백일홍 50여주 정도 하였습니다.

묘목으로 사용할 삽목은 크기 15-20cm정도 절단하고 물에 한 1시간 정도 담구어 준후 잡초 방지용 비닐을 덮고 그위에 삽목하였습니다.

발근제를 사용하면 좋으나 여의치 않아서 사용은 하지 않았다.

백일홍 삽목


한 4주 지나면 싹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침 저녁으로 수분공급은 한번씩 해줍니다. 그래야 삽수가 건조하지 않으며 마사토가 건조하게 되면 삽목용 가지가 마르게되며 죽는다.

튼실한 어린 가지에서 새싹과 나무 뿌리가 한달후에 나오는걸 생각하니 자연의 힘은 대단한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