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도 좋고 향도 좋은 갈화(칡꽃)
갈화(葛花) 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칡의 꽃을 말하는데..
칡꽃의 개화시기는 보통 양력 8월 중순부터 9월 초순 사이에 핍니다.
이 칡꽃은 마치 등나무 꽃 비스무리하게 생겼는데...
꽃은 줄기 부분부터 꽃잎이 피기 시작하는데 줄기부분에서 꽃잎이 터트리기 시작할때에
바로 꽃을 채취합니다...
칡꽃은 포도송이 처럼 질겨서 잘 따지지 않기 때문에
칼이나
가위로 절단하면 쉽게 잘따집니다.
이
칡꽃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말려야 되는데..깨끗한
곳에서 채취한 경우 그냥 말려도 무방하나..
채취한 칡꽃을 맑은물에 살짝 헹구서 대나무 발이나 발같이 생긴 소쿠리에 골고루 펼쳐 담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칡꽃차 만드는 방법)
쪄서 말리는것 보다 그냥 말리는 것이 효과적
위 방법처럼 그늘에 골고루 펼쳐 놓으면 꽃잎속에서 벌레들이 다
도망나가는데 이때 나는 꽃향기가 감미롭습니다.
이렇게 해서 잘 건조된 칡꽃을 강목 보자기 등 적당한 곳에 넣어서
습기없는 곳에 보관했다가 보리차 끓이는 것처럼 적당히 끓여서
마셔보면 향이 매우 좋습니다.
특히 술 많이 마시는 사람들 알콜 해독시키는데 효과가 탁월함..
(실제로 칡뿌리 보다는 칡꽃이 알콜해독에는 더 효능이 좋다함)
차를 끓이는 방법은
칡꽃은 독성이 전혀 없는 식물이므로 그냥 취향에 따라 적당량을
끓는물에 넣고 적당히 더 끓이다가 향이 우러났다 싶을때 마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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